AI 서버 수요 급증, 슈퍼 마이크로 16% 폭등

슈퍼 마이크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슈퍼 마이크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서버 전문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가 16% 가까이 폭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 마이크로는 전거래일보다 15.79% 폭등한 47.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슈퍼 마이크로가 지난 6월 이후 2000개 이상의 AI 전용 서버를 판매했으며, 이 서버에 10만개 이상의 AI 전용 칩이 사용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슈퍼 마이크로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도 2% 이상 급등했다.

최근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가 슈퍼 마이크로가 회계 부정을 일삼고 있다며 공매도를 취했기 때문이다.

힌덴버그가 공매도를 취하자 미국 사법 당국도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최근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AI 전용칩은 물론, 서버 수요도 강력하다고 밝힘에 따라 이날은 16% 정도 폭등했다. 이로써 슈퍼 마이크로는 연초 대비 68% 정도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