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1년…미국, 이스라엘에 최소 24조원 군사지원

브라운대 전쟁 비용 프로젝트 보고서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에서 이스라엘 육군 탱크가 기동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다시 재건할 조짐을 보이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를 포위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지난해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 군사 지원에 거금 179억달러(약 24조원)를 썼다고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1년에 맞춰 발표된 미국 브라운대학교의 전쟁 비용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가자 전쟁이 시작되어 중동 전역에서 갈등이 확대된 이후 이런 돈을 이스라엘 군사 지원에 썼다.

연구원들은 2023년 10월 7일 공격 이후 이 지역에서 미군의 군사 작전 강화에 48억6600만 달러가 추가로 투입되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여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 하마스와 연대하여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상업 선박 공격을 진압하기 위한 해군 주도의 캠페인 비용이 포함된다.

공급된 미국의 무기 대부분은 포탄부터 2000파운드 벙커버스터, 정밀 유도 폭탄에 이르기까지 주로 탄약이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다윗의 슬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보충하는 것과, 소총과 제트 연료에 대한 현금까지 40억 달러 지출이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는 달리 이스라엘에 무엇을 지원했는지 모든 세부 정보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1년간 179억달러는 부분적인 수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