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수요 미쳤다”+투자은행 목표가 상향, 엔비디아 연일↑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하고, 투자은행이 목표가를 상향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연일 랠리, 시총이 다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주말(4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68% 상승한 124.9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640억달러로 불었다.

지난 4일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엔비디아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엔비디아의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155달러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향후 24%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는 지난 3일에도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는 황 CEO가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국립대만대학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인 블랙웰을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지난 2일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업이 가장 먼저 블랙웰을 갖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블랙웰이 4분기 중에 시장에 정식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황 CEO 발언과 투자은행의 목표가 상향으로 엔비디아가 연일 랠리하고 있는 것.

엔비디아는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뒤 월가에서 AI 피로감이 나옴에 따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랠리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