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깜짝 증가, 빅컷 물건너 가…0.5%p 가능성 32%→0%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결과, 일자리가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제로로 수렴하고 있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0%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32%, 일주일 전에는 53%였다.

이에 비해 0.25%포인트의 금리인하 확률은 99.1%로 반영됐다. 전일에는 67%, 일주일 전에는 46%였다.

사실상 0.5%포인트 금리인하가 물 건너간 것이다.

앞서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개장 전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25만4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만 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노동부는 또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7만2000 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실업률도 시장의 예상치(4.2%)보다 낮은 4.1%로 집계됐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