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9시 30분 고용보고서 발표, 금리인하 폭 결정한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4일 밤 9시 30분)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는 향후 금리인하 폭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미국 투자자들이 어느 때보다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노동부는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 9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일단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일 전망이다.

전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4만2000명이었다. 전월보다는 증가할 전망인 것이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을 전망이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또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지표가 시장의 예상대로 나온다면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과 달리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연준이 경기 침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0.5%포인트의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월 FOMC 전에 한 번 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10월 고용보고서다.

그런데 10월 보고서는 지표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부두 노동자 파업과 허리케인 '헬레네'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9월 보고서는 이 같은 변수가 없는 비교적 ‘깨끗한’ 보고서여서 연준이 10월 보고서보다 9월 보고서를 더 크게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시장은 어느 때보다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