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량 미달+리콜, 테슬라 연일 악재…이틀간 7%↓(종합2)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악재가 한꺼번에 분출하며 연일 하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36% 급락한 240.6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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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일단 블룸버그통신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IO) 나게시 살디가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살디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사임을 직접 통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오는 10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테슬라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뿐 아니라 차량 리콜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 이상으로 사이버트럭 2만7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전일에도 전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자 3.49% 급락했었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전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이 46만2890대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수치로, 올해 첫 분기 인도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가의 예상(46만389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최근 이틀간 주가가 7% 정도 급락했다.

테슬라는 10월 10일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연일 랠리해 주가가 연초 대비 상승 반전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일 하락, 다시 연초 대비 하락 반전했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 대비 3.15% 하락한 상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