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스라엘 겨냥 이란 미사일 공격, 전세계가 규탄해야"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미 국무부 유튜브 캡처>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미 국무부 유튜브 캡처>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해 "뻔뻔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라고 규탄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며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후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구체적으로 후과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스라엘의 대화 상대방들과 조율해야 할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밀러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 시설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 정부로부터 그러한 공격을 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이란은 이날 하마스, 헤즈볼라 수뇌부 암살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이스라엘의 3개 군사시설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동원해 공격을 가했다. 200여 발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도 쓰였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90%가량이 군사시설 표적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날 180여 발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