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상전' 지지…"공격 인프라 해제해야"

미-이스라엘 국방장관 전화통화…"외교적 해결 필요"
"이란, 이스라엘 직접 공격하면 '심각한 피해' 초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레바논 국경에 배치된 친(親)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을 해체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스틴 장관이 갈란트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공격 인프라를 해체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또 국경 양쪽 민간인들이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헤즈볼라 목표물과 인프라를 겨냥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표적 지상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동 내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국가들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됐다.

오스틴 장관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란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