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엔비디아칩 사용 금지 충격 지속, 반도체지수 0.85%↓(상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엔비디아 칩 사용을 사실상 금지함에 따라 전일 급락했던 엔비디아가 소폭이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5% 하락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85% 하락한 5173.06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03% 상승한 121.44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엔비디아는 중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칩 사용을 사실상 금지함에 따라 2.13% 하락한 121.40달러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시총도 줄어 다시 3조달러를 하회했었다.

전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중국의 반도체 자립과 미국과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이 아닌 자국산 칩을 사용하도록 업체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주의 특성상 이는 사실상 금지에 해당한다.

이 같은 소식으로 중국의 반도체 업체는 급등한 데 비해 엔비디아는 급락했었다.

엔비디아는 그러나 하루 만에 소폭이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해 중국발 충격을 어느 정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충격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 AMD는 0.16% 하락했다. 이외에 인텔이 1.88%, 마이크론이 3.53%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전일에도 반도체지수는 1.76% 하락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