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말 단 이틀 모금 행사서 720억원 모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 (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활짝 웃고 있다. 2024.09.3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 (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활짝 웃고 있다. 2024.09.3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대선 캠프가 지난 주말 두 행사에서 5500만 달러(약 719억원)를 모금했다고 관계자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28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2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 행사에는 전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의 연설과 노래 '라이즈업'으로 유명한 가수 안드라 데이의 공연이 포함되었다.

그 후 해리스는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앨라니스 모리셋과 할리 베일리의 공연이 포함된 행사를 열고 28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 행사에는 키건 마이클 키, 스털링 K. 브라운, 데미 로바토, 제시카 알바, 릴리 톰린, 스티비 원더도 참석했다.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과 민주당은 지난 8월에 3억6100만 달러를 모금하여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보다 현금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의 캠페인은 8월에 공화당과 함께 1억3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두 후보는 11월 5일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달 초에 실시한 로이터/입소스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가 트럼프를 47% 대 40%로 앞서고 있지만,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