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유엔총회서 "이스라엘 공격하면 우리도 공격"…대표단 줄퇴장

"이스라엘에 대한 거짓말과 비방 바로잡기 위해 왔다"
"야만적인 적들로부터 방어해야" 유엔 안보리에 대이란 제재 재부과 촉구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정부 공보실(GPO)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지도 위의 텔아비브를 가리키고 있다. 2024.09.04 ⓒ AFP=뉴스1 ⓒ News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도 당신을 공격할 것"이라며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이 연단에서 많은 연사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거짓말과 비방하는 것을 듣고 이곳에서 기록을 바로잡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다수의 대표단은 곧바로 퇴장했지만 연설은 중단 없이 이어졌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야만적인 적들"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도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야만적 살인자들로부터 우리 자신을 방어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다시 대이란 제재를 부과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