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소프트랜딩 가능성…물가 충분히 통제되고 있어"

美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0%…실업수당 건수도 감소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재정 및 일반정부 예산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을 하고 있다. 2024.06.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 경로에 있음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CNBC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소프트 랜딩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믿었다"며 "강력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오늘의) 데이터는 그렇게 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1만8000건으로 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22만3000건이었다.

또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1.6%와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옐런 장관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통제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현재 물가 상승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주택 비용이 향후 하락하며 물가상승률이 2%대에 머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