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자 인텔" 5일간 14% 급등, 당분간 상승세 지속될 듯

인텔 로고. 2023.03.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인텔 로고. 2023.03.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이 호재가 만발하며 지난 5거래일 동안 14% 가까이 급등하는 등 당분간 랠리할 조짐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일 인공지능(AI) 전용칩 ‘가우디3’를 공개함에 따라 주가가 또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3.20% 급등한 23.54달러를 기록했다.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시총도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동안 인텔의 시총은 주가 급락으로 1000억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었다.

전일에도 인텔은 가우디3 호재로 1.11% 상승했었다. 가우디3 호재가 이틀 연속 지속되고 있는 것.

인텔은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개발한 최신 AI 전용칩 가우디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우디3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수요가 높은 엔비디아의 H100와 경쟁할 전망이다. 인텔은 가우디3가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텔은 전전일에도 3.30% 급등했었다. 미국의 유명 자산운용사 아폴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최대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 주말에도 퀄컴의 인수설이 불거지며 3.31% 급등했었다.

휴대폰에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로고가 나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에 따라 인텔은 최근 5거래일간 13.34% 급등했다.

인텔과 관련, 호재가 하나 더 있다. 인텔은 AI 특수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을 분사하는 등 파운드리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구체화할 경우, 이 또한 주가 상승에 일조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인텔에 호재가 만발해 당분간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