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6%-니콜라 7%,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의 급부상으로 미국의 자동차 업체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의 등급을 대거 하향하자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6.84%, 루시드는 3.93%, 니콜라는 7.69% 각각 급락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08% 상승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중국 전기차 업체의 부상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포드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의 투자 등급도 강등했다.
모건스탠리는 리비안의 등급을 기존의 '비중 확대'(매수)에서 '동일 비중'(보유)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리비안은 6.84% 급락한 11.03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이 급락하자 루시드도 3.93% 급락한 3.42달러를, 니콜라는 7.69% 급락한 4.3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자 1.08% 상승한 257.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굴기에도 테슬라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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