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트럼프 암살 기도?…캠프 측 "조직적 공격, 당국서 브리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얼굴에 핏자국을 묻은 가운데 경호원들과 긴급하게 대피를 하고 있다. 2024.07.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얼굴에 핏자국을 묻은 가운데 경호원들과 긴급하게 대피를 하고 있다. 2024.07.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정보당국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AFP 통신에 다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국장실로부터 이란이 미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다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위협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 대변인은 "정보 당국자들 이러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이 지난 몇 달 동안 증가했음을 확인했으며 모든 기관의 법 집행 당국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고 선거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올해에만 두 차례 암살 위협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선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경호 실패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경호 수준을 높이기도 했다. 이란은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계획에 대해 "근거없고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