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세계증시 랠리, S&P 사상최고-항셍지수 4% 급등(종합)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발 전세계 증시 랠리가 발생했다.

중국이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는 등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세계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

미국의 다우와 S&P500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중화권 증시는 모두 4% 이상 급등했다.

◇ 미증시 일제 랠리, 다우-S&P500 또 사상 최고 : 일단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랠리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0%, S&P500은 0.25%, 나스닥은 0.56%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S&P500과 다우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과 연준 간부들의 또 한 번 빅컷 가능성 시사로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면서 혼조세로 바뀌었다. 이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불러일으켜 중국발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알리바바가 7.92% 급등하는 등 미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미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 모임인 CSI 300지수는 4.33% 급등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CSI300 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유럽증시도 일제 랠리 :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독일의 닥스가 0.80%, 영국의 FTSE가 0.28%, 프랑스의 까그가 1.28%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도 0.65% 상승했다.

◇ 중화권 증시 4% 이상 급등 : 전일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랠리했었다. 일본의 닛케이가 0.57%, 한국의 코스피가 1.14% 각각 상승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4%) 상승한 2,631.68을, 코스닥은 12.23포인트(1.62%) 오른 767.35로 장을 마쳤다. 2024.9.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특히 중화권 증시는 4% 이상 급등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4.13%,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4.15% 각각 급등했다.

홍콩의 한 시민이 홍콩증권거래소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