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0.22%-인텔 3.3% 상승, 반도체지수 0.51%↑(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0.22%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1%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5025.81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0.22% 상승한 116.2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가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 출시 지연에 대한 우려로 횡보하고 있지만, AI 전용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해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호재로 이날 엔비디아는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소폭 상승했음에도 반도체지수가 0.51% 상승한 것은 인텔이 랠리했기 때문이다. 이날 인텔은 3.30% 급등한 22.5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도 인텔은 퀄컴의 인수 추진 소식으로 3.31% 급등했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인텔이 급등한 것은 미국의 유명 자산운용사 아폴로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최대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텔과 아폴로는 이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올 초 아폴로는 아일랜드 소재 인텔의 새로운 제조 공장과 관련된 합작 투자의 지분 49%를 110억 달러에 인수했었다.
아폴로가 또 인텔에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이같은 호재로 이날 인텔은 또 3%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이틀 연속 랠리했지만 인텔의 주가는 올 들어 여전히 55% 급락한 상태다.
인텔 이외에 브로드컴도 1.08%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0.5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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