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10월 23일 대선 토론' 수락…"트럼프 동의하는 데 문제 없어"

"지난 6월 토론과 형식과 규정 동일…트럼프, 진행자·규칙 칭찬"
'세 번째 토론 없다'는 트럼프…토론 수용 여부 불확실

미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선거 캠프가 21일(현지시간) 10월 추가 토론 참가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캠프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10월 23일에 열리는 토론회에 참가해달라는 CNN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젠 오말리 딜런 해리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가 이 토론에 동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그는 6월 토론회에 참석해 CNN의 진행자들, 규칙, 시청률을 칭찬했다. 그때 CNN 토론과 동일한 형식과 구성"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토론회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CNN 주관하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을 진행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를 드러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판정승으로 결론이 났고 결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넘겨줬다.

이후 지난 10일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토론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