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토론' 성사될까…해리스 "트럼프와 또 토론하기 위해 노력"

첫 TV 토론 후 2차 제안했지만 트럼프 측 거절
트럼프, 재대결 없다 공언했다가 "기분 좋아지면 할지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파밍턴힐스에서 열린 라이브 선거유세 '미국을 위해 뭉친다'에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24.09.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 토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가진 유세에서 "나는 또 한 번의 토론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지난 10일 ABC 뉴스 주관으로 첫 TV 토론을 가진 바 있다.

해리스 측은 첫 토론이 끝난 즉시 2차 TV 토론을 트럼프 측에 제안했지만 트럼프는 본인이 당시 토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굳이 재대결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12일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더는 토론이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다음날(13일) 기자회견에서는 "기분이 좋아진다면 (토론을 추가로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첫 토론 당시 해리스는 방패, 트럼프는 창을 든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제로는 역할이 뒤바뀌었다. 해리스는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토론 판정승' 성적표를 받았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