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인텔 인수 추진 소식에 인텔 3.31% 급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인 퀄컴이 인텔의 인수를 추진하다는 소식으로 인텔의 주가가 3% 이상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3.31% 급등한 21.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대표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퀄컴이 인텔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 보도 직후 인텔의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인공지능(AI) 특수에서 소외되는 등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텔은 자체 반도체를 생산하고, 시총이 900억달러가 넘는 등 아직도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다.
이에 비해 퀄컴은 자체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대만의 TSMC처럼 파운드리(위탁생산)에 집중하는 업체다.
그러나 시총은 퀄컴이 1850억달러, 인텔은 900억달러보다 훨씬 많다.
이같은 소식으로 인텔은 3% 이상 급등했지만 퀄컴은 2.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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