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파월" 세계증시 일제 랠리, 나스닥 2.51%-닛케이 2.13%↑(종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의 적절한 수준이 4.4%, 2025년 말에는 3.4%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09.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빅컷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이 2.51% 급등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했으며, 유럽증시도 프랑스 까그가 2.29%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랠리했었다.

◇ 미증시 다우-S&P500 또 사상 최고 : 일단 미국증시는 연준의 빅컷이 하루 늦게 반영되며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는 사상 최초로 4만2000 포인트를 돌파했다.

NYSE. ⓒ 로이터=뉴스1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26%, S&P500은 1.70%, 나스닥은 2.51%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증시는 연준이 0.5%포인트의 빅컷을 단행하자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며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 마감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연준의 빅컷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가져올 것이란 낙관론이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했다. 시장이 연준의 빅컷을 하루 늦게 반영한 것.

실제 이날 발표된 거시 지표도 미국 경기의 연착륙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노동시장이 연착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7.36%, 엔비디아가 3.97% 급등한 것을 비롯, 애플이 간만에 3.71% 급등하는 등 빅테크 주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금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빅컷이 소규모 중소 지방은행의 이익 마진을 개선해 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3.97%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7% 급등, 마감했다.

◇ 유럽증시도 일제 랠리, 프랑스 2.29% 상승 :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랠리했다. 유럽증시에서 독일의 닥스는 1,55%, 영국의 FTSE는 0.91%, 프랑스의 까그는 2.29%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도 1.38% 상승했다.

◇ 아증시도 일제 랠리, 닛케이 2.13% 상승 : 전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랠리했었다.

일본의 닛케이가 2.13%, 한국의 코스피가 0.21%, 호주 ASX는 0.61%, 홍콩의 항셍지수는 2.00%,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69% 각각 상승했다.

9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밖, 일본 닛케이 주가 평균을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의 모습이다.2024.07.09/ ⓒ 로이터=뉴스1 ⓒ News1 이강 기자

파월의 빅컷으로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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