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파월” 미증시 일제 랠리, 다우-S&P 또 사상 최고(상보)

다우는 사상 최초로 4만2000 포인트 돌파

NYSE.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는 연준의 빅컷이 하루 늦게 반영되며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는 사상 최초로 4만2000 포인트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26%, S&P500은 1.70%, 나스닥은 2.51%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증시는 연준이 0.5%포인트의 빅컷을 단행하자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며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 마감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연준의 빅컷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가져올 것이란 낙관론이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했다. 시장이 연준의 빅컷을 하루 늦게 반영한 것.

실제 이날 발표된 거시 지표도 미국 경기의 연착륙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노동시장이 연착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7.36%, 엔비디아가 3.97% 급등한 것을 비롯, 애플이 간만에 3.71% 급등하는 등 빅테크 주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금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빅컷이 소규모 중소 지방은행의 이익 마진을 개선해 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7.36% 급등했지만 루시드는 0.82%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97%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해 반도체지수도 4.27% 급등,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