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본에 공중급유기 등 판매 잠정 승인…약 5조 규모

"인도·태평양 지역 위협에 대한 억제력 강화"

보잉 KC-46A 페가수스가 미국 시애틀 소재 보잉 시설의 활주로에 있다. 2019.03.21.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일본에 41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 규모의 공중급유기 및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미 국무부가 이 같은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공중급유기 KC-46A 9대와 터보팬 엔진 PW4062 18개, 레이더 경고 수신기 16개 등을 구매 요청한 바 있다.

DSCA는 "이번 잠정 판매는 일본이 '공중 급유 역량 및 여객 수송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위협 억제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무기 판매 방식은 무기를 수입하는 외국 정부가 미 정부와 계약하는 대외군사판매(FMS)와 미 방산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일반상업구매(DCS)가 있다.

FMS의 경우 의회 승인 과정이 있어야 한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