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세계를 움직이는 신문 [역사&오늘]

9월 18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창간

미국 뉴욕 신문 거리의 뉴욕타임스 본사(오른쪽 건물). (출처: James D. McCabe, 삽화(1872),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851년 9월 18일, 뉴욕타임스가 헨리 J. 라이먼과 조지 존스에 의해 창간됐다. 단순한 신문을 넘어,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기관 중 하나지만, 창간 당시에는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신문으로, (보수주의) 휘그당을 지지하며 정치 뉴스를 중심으로 보도했다.

남북전쟁 기간에 뉴욕타임스는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보도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시기에 뉴욕타임스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북부 연합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1896년 에이들러 가문이 뉴욕타임스를 인수하면서 신문의 성격이 크게 변화했다. 에이들러 가문은 신문의 품질을 높이고,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20세기 초 뉴욕타임스는 미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세계적인 사건들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며 명성을 얻었다. 특히,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1929년 대공황 등 주요 사건들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며 독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뉴욕타임스는 객관적인 보도를 지향하며,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언론사다. 이러한 노력은 뉴욕타임스를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언론 기관으로 만들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언론기관으로, 보도를 통해 국제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뉴욕타임스는 17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세계적인 언론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 후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뉴욕타임스는 온라인 사업에 적극 투자했다.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온라인 구독자가 급증하며 디지털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뉴욕타임스는 단순한 신문을 넘어, 시대를 반영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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