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재대결 거부 트럼프에 "유권자 위해 또 다른 토론 열어야"(상보)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서 유세 집회 열어
"3번째 토론회 없다"는 트럼프 선언에 곧바로 반격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TV 토론서 "의회에서 “트럼프가 다시 선출되면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4.09.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권자들을 위해 또 다른 대선 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토론회는 없다"고 거부한 직후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는 12일(현지시간), 경합주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 집회를 열고 "유권자들을 위해 또 다른 대선 토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과 토론 재대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받아친 것이다.

트럼프는 "권투 선수가 시합에서 패배하면 가장 먼저 입에서 나오는 말이 '재대결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ABC뉴스 대선 토론회의 승리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