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프랜신으로 정유시설 일부 가동 중단, WTI 3%↑

11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프랜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가운데 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4.09.1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11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프랜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가운데 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4.09.1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허리케인 프랜신이 멕시코만을 강타해 인근 원유 시설 일부가 가동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76% 급등한 배럴당 67.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2.22% 급등한 배럴당 72.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프랜신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격하됐지만 멕시코만에 있는 원유 시설 일부가 폐쇄돼 일일 73만 배럴의 생산이 중단됐다.

프랜신은 시속 155㎞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 2 허리케인으로 상륙했으며 일부 지역에 최대 300㎜의 호우를 내리고 최대 3m의 해일을 일으켜 루이지애나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이로 인해 일부 정유 시설의 가동이 중단돼 이날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