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53% vs 24%'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서도 토론회 판정승
등록 유권자 절반 이상이 대선 토론회 승자로 해리스 선택
일반 유권자 포함한 지지율도 해리스가 5%p 차이로 트럼프 따돌려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로이터·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등록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개최된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주당 측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ABC뉴스가 주최한 대선 토론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등록 유권자 중 53%는 해리스가 이겼다고 답했다. 공화당 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라고 답한 24%를 두 배 이상 웃돈 셈이다.
또 말을 더듬고 날카롭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비율은 트럼프가 52%, 해리스가 21%였다.
등록하지 않은 일반인 유권자까지 포함해 조사한 대선 지지율은 해리스가 47%로 트럼프를 5%포인트(p)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는 토론이 종료된 후부터 12일까지, 미국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포함한 전국 성인 16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등록 유권자 기준 오차 범위는 약 3%p다.
한편 해리스는 토론회 당일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의 63%로부터 '이번 토론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받았으며, 11일 발표된 유고브 여론조사에서도 등록 유권자 54%의 지지를 받아 판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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