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임 한미 연합사령관에 브런슨 육군 중장 지명(종합)

11월 대선 앞두고 교체

한미 연합 사령관에 지명된 자비에르 T. 브런슨(Xavier T. Brunson) 육군 중장.<출처 = 미 육군 홈페이지>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권영미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한미 연합사령관이 교체된다.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비에르 T. 브런슨(Xavier T. Brunson) 육군 중장을 한미 연합 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연합 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사 사령관을 겸한다. 로이드 J.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추천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통상 연합사령관은 4성 장군 중에서 임명하는데, 이번에는 3성 장군을 승진시켜 임명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어트빌 출신인 브런슨 장군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으며, 제18공수사단 참모장, 제7보병사단 사령관을 거쳐 현재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에서 1군단 사령관으로 복무 중이다.

이번 인사는 2021년 7월부터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를 이끌어온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뤄졌다.

연합사령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이 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연합군 특수작전군 사령관에 미 육군 리처드 E. 앵글 소장을, 미 육군 신병 모집 사령부 사령관에는 조니 K. 데이비스 육군 소장을 각각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