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6% 급등, 5만8000달러 육박(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에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대거 유입돼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하자 비트코인도 랠리하고 있다.
10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5% 급등한 5만77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증시 마감 직후인 오전 6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5만8000달러를 노크하고 있다.
이는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20%, S&P500은 1.16%, 나스닥도 1.16% 각각 상승했다. 미증시의 3대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한 것.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고용보고서가 엇갈리게 나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대하며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4.3% 하락,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나스닥은 5.8% 급락,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주였다. 다우는 2.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들어 첫 장인 9일 뉴욕증시에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07%, 시총 5위 솔라나는 4.91%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오늘의 반등에도 비트코인은 9월 들어 약 3% 하락했으며, 지난 3월 7만3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0% 이상 급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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