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3대지수 모두 1% 이상↑(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주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미국증시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20%, S&P500은 1.16%, 나스닥도 1.16% 각각 상승했다. 미증시의 3대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한 것.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고용보고서가 엇갈리게 나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대하며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4.3% 하락,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나스닥은 5.8% 급락,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주였다. 다우는 2.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들어 첫 장인 9일 뉴욕증시에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했다.

그동안 낙폭이 과했던 기술주는 물론, 금리 인하 기대로 소매업체, 은행 등의 주식도 모두 올랐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63% 상승했지만 리비안은 1.13%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54% 급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9%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반도체지수는 4.5% 급락했었다.

이날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6을 발표한 애플은 전 제품에 걸쳐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으나 0.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제 미국증시의 관심은 새로운 인플레이션 지표인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옮겨가고 있다.

CPI는 수요일, PPI는 목요일 각각 발표된다. 이는 오는 17~18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CPI와 PPI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