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 추문 입막음' 선고 연기 환영…"잘못 없다는 거 모두가 인지"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성 추문 입막음' 혐의에 대한 선고 기일이 연기된 것을 환영했다.

트럼프 전 태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맨해튼 지방 검사의 마녀사냥은 연기됐다"며 "모두가 사건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정당하게 종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연방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사건에 대한 형량 선고 기일을 당초 9월 18일에서 대선(11월 5일) 이후인 11월 26일로 변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성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트럼프그룹의 자금으로 건넨 뒤 회계장부에는 34차례에 걸쳐 법률 자문료로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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