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기시다 방한에 "한미일 관계, 공동 안보·이익에 중요"

"기시다 용기, 윤 대통령 용기와 함께 새 시대 열어"
"기시다, 미국의 특별한 친구…후임자와 동맹 더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국무부는 6일(한국시간)부터 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데 대해 "미국, 한국, 일본 간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3국 관계는 공동 안보와 공동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된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있어 이 같이 논평했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바탕으로 결속된 우리"라며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도전 과제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춘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의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와 함께 "기시다 총리는 미국의 특별한 친구였다"며 "우리는 그의 굳건한 파트너십과 비전 있는 리더십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실시되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방한은 총리로서 한국을 찾는 마지막 방한이 될 전망이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기시다)의 리더십 아래 일본과 미국은 미일 동맹을 더 높은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양국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켰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총리로서 그의 개인적 용기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용기와 함께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미국, 일본, 한국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는 그의 후임자와 협력해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향한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