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 상승에도 반도체지수 0.60% 하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 정도 상승했음에도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0%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0% 하락한 4742.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107.2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저가 매수 추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의 최근 급락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가 왔다"며 매수 추천을 했다.
BoA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단기적인 역풍에도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최고"라며 "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는 간만에 1%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실적 실망으로 연일 급락했었다.
실적 발표 당시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 증가율이 200%에서 100%대로 내려오자 이후 주식 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4일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수사를 위해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도 엔비디아 최근 급락에 일조했다.
최근 급락에도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여전히 116% 급등한 상태다.
엔비디아가 상승했으나 경쟁업체인 AMD는 1.02%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대만의 TSMC가 1.76%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브로드컴이 0.84%, 인텔이 0.15%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0.60%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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