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가문 전통 깨고 뉴욕대 간다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가족 전통서 벗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들 배런이 16일 (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8)가 올가을 뉴욕대에 입학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식 중 유일하게 멜라니아 여사 소생인 배런은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맏아들인 도널드 주니어와 맏딸 이방카, 둘째 딸 티파니는 모두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했다. 유일하게 에릭만 조지타운대를 다녔다.

지난 7월 플로리다에서 유세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내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대의 이번 학기 합격률은 8%였으며 등록금은 약 6만3000달러(약 8400만 원) 수준이었다.

한편 올해 뉴욕대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여러 차례 벌어졌다. 시위대는 교정 내 텐트까지 설치했지만 결국 경찰에 의해 해체됐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대학생들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맹비난하며 "친 하마스 급진주의자들을 추방하고 대학 교정을 다시 안전하고 애국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