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오늘 경제 공약 2탄 발표…중소기업 창업공제 10배로

뉴햄프셔에서 경제 연설 통해 경제 공약 2호 발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 노스웨스턴 고등학교에서 열린 노동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9.02 ⓒ AFP=뉴스1 ⓒ News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4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경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 식료품, 육아 및 의료 비용을 보다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경제 정책을 발표한 지 3주 만이다.

3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그는 수백만 개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가와 소상공인에게 몇 가지 새로운 혜택을 제안할 예정이다.

해리스 캠페인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뉴햄프셔에서 경제 연설을 통해 이러한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회 조사국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은 현재 창업한 첫해 비용에 대해 5000달러의 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 해리스는 평균적으로 창업 비용이 4만달러라며 5000달러 공제를 10배인 5만달러로 인상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특정 규모의 기업에 대한 규제 장벽(예를 들어 제출 요건 및 운영 허가)을 제거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새로 생긴 기업 1900만 개를 2500만 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리스는 지난주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유세했다. 당시 한 중소기업 소유주에게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내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지역 소규모 은행이 신규 사업 대출에 대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금을 제안할 예정이다. 상원의원인 때와 부통령 시절에 해리스는 대도시 밖의 신생 기업에 이들 작은 은행들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 소규모 은행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편 3주 전 해리스는 식료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연방 차원의 바가지요금 금지 법안을 제안했지만, 캠페인에서 이에 대한 세부 사항은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해리스는 당시 자녀 세액 공제 확대, 인슐린 및 처방 약 본인 부담 상한을 모든 미국인에게 확대하는 것, 주택 구입 보조금 확대 등도 제안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