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0% 폭락하자 빅테크도 일제 급락, 알바펫 4%↓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시총 1위 애플은 2.72%,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5%,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3.94%, 아마존은 1.26%, 페북의 모회사 메타는 1.83% 각각 떨어졌다.
비기술기업인 시총 7위 버크셔 해서웨이만 0.19% 상승했다.
이날 미국 대형 기술주가 급락한 것은 엔비디아가 10% 정도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9.53% 폭락한 10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이후 14% 급락했다. 시총도 2조6490억달러로 줄었다. 시총은 하루 새 2790억달러 증발했다. 이는 미증시 역사상 최대 일일 하락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을 실망시키며 실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매출 증가율이 200%대에서 100%대로 떨어지자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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