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세 번째 미쉐린 가이드 도입…별을 향한 맛집 열전 시작[통신One]
토론토·벤쿠버에 이어, 2025년 미쉐린 가이드 퀘벡 셀렉션 공개 예정
퀘벡 관광 산업 연합, 미쉐린 가이드 도입을 위한 약 1억 원 투자
(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영향력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2022년, 미쉐린 가이드는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2023년에는 밴쿠버가 가이드에 포함되었다. 이제 퀘벡(Quebec) 주가 그 뒤를 이어 미쉐린 가이드를 도입하게 되면서, 이 권위 있는 평가 시스템이 캐나다 요식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처음 출판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북미에서는 2005년 뉴욕에서 최초로 발간된 이후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가 2022년에 처음으로 미쉐린 가이드를 도입하며, 미쉐린 스타를 수여하는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어서 2023년에는 밴쿠버가 미쉐린 가이드에 포함되면서 캐나다 요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퀘벡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이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를 도입하게 되었다. 미쉐린 가이드는 2025년에 첫 번째 퀘벡 셀렉션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퀘벡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퀘벡 가이드는 몬트리올뿐만 아니라 퀘벡주 전체의 다양한 요리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는 퀘벡 요식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퀘벡은 다양한 현지 재료 덕분에 국제적인 영향과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요리가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음식 장면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유명한 셰프와 전통적인 요리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신진 인재들로 가득 차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익명으로 레스토랑을 평가하며, 음식, 음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기준으로 최대 3 스타를 수여한다. 이 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는 Bib Gourmand(빕 구르망) 등급이 주어진다. 미쉐린 그린 스타(Michelin Green Star)는 지속 가능한 미식의 선두 주자 레스토랑에 수여된다. 평가관은 레스토랑을 여러 번 방문한 후,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내린다.
미쉐린 가이드의 익명 평가원들은 이미 현장에서 비밀리에 식당을 예약하고 모든 식사 비용을 지불하여 다른 고객과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이 과정은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된다.
캐나다의 각 지방은 미쉐린 가이드를 유치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퀘벡에서는 '퀘벡시 관광청'이 미쉐린 가이드 방문에 10만 달러(약 1억 원)를 투자했고, '퀘벡 지역 경제 개발청'은 3년 동안 '퀘벡 관광 산업 연합'에 45만 달러(약 4억5000만 원)를 지원하며 이 가이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미쉐린 가이드가 관광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의 도입은 캐나다 요식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미쉐린 스타를 획득하는 것은 레스토랑에 큰 명예를 안겨주지만, 동시에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을 동반한다.
특히, 퀘벡 레스토랑들은 강한 문화적 색채를 가진 요리를 제공하고 있어 유럽 평가관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직원 부족 문제로 인해 직원 부족 문제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미쉐린 가이드의 도입이 캐나다 요식업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하다. 미쉐린 가이드는 레스토랑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캐나다 각 지역의 고유한 요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캐나다의 요식업계는 이제 세계적인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미쉐린 가이드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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