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이란 감산+GDP 호재, WTI 2% 이상 급등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비아와 이라크의 감산과 미국 국내총생산(GDP) 호재로 국제유가가 2% 정도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03% 급등한 배럴당 76.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65% 상승한 배럴당 7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단 리비아 국영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리비아의 생산량이 150만 배럴 감소했다.

이뿐 아니라 이라크는 원유 생산량을 7월 425만 배럴에서 9월 390만 배럴로 줄일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 GDP 성장률은 상승했다.

미국 GDP는 잠정치(속보지) 추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그런데 추정치가 잠정치를 상회한 것.

이날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2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가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2.8%)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는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기 활황은 국제유가 상승 요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유가는 2% 내외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