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88%-루시드 3.52%, 리비안 제외 전기차 일제↓(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 100% 관세 부과 소식으로 테슬라가 급락하자 미국의 전기차는 리비안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88%, 루시드는 3.52%, 니콜라는 2.1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0.84%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88% 하락한 209.2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캐나다의 관세 부과 소식으로 3.23% 급락했었다. 캐나다발 악재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지난 26일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는 테슬라 이외에는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지 않고 있어 테슬라만 관세 적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6일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100%,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의존도가 큰 캐나다는 그동안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태양 전지·철강 등 제품에 높은 관세 장벽을 세우려는 바이든 정부의 움직임에 동참해 왔다.
앞서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4배 인상했었다.
테슬라가 연이틀 하락세를 지속하자 리비안을 제외하고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루시드는 3.51% 급락한 4.11달러를, 니콜라는 2.17% 하락한 7.2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0.84% 상승한 14.4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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