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생산 중단 단기에 그칠 것…국제유가 2% 급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리비아 생산 중단 소식으로 3% 이상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리비아 생산 중단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으로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29% 급락한 배럴당 7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2.2% 하락한 배럴당 79.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정부의 내부 갈등으로 원유 생산이 중단될 것이란 소식으로 3% 이상 급등했었다.

리비아는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정부로 분열돼 있다. 전일 벵가지 정부는 트리폴리 정부와 누가 중앙은행을 이끌 것인가에 대한 논쟁 속에서 생산 중단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리비아의 생산 중단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유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는 일일 12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100만 배럴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