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지지 선언,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 친화적인 케네디 주니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8% 상승한 6만44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8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에도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호재로 6만3000달러를 돌파했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연례 정책 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를 인하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한 것.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랠리했었다.
이어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RFK 주니어가 대통령 선거를 포기하고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케네디가 트럼프를 지지해도 대통령 선거는 여전히 박빙이지만, 소위 격전지에서 케네디를 투표용지에서 제거하는 것은 분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와 케네디 모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보다 훨씬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에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을 만들 것을 제안했고, 집권하면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당장 자를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가장 암호화폐에 친화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계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을 간절히 원하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 진영에서도 곧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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