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 내달 10일 발표할듯…'M4 탑재' 맥은 10월 출시"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보도…"웨어러블 제품군 대폭 변화"

미국 뉴욕에 있는 애플스토어의 간판<자료사진>. 2019.10.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애플이 내달 10일 아이폰 16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면서도 9월 10일에 맞춰 제품 공개 행사를 갖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때 아이폰 16과 함께 애플워치 10, 에어팟 4세대 모델 등이 함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공개 행사 10일 뒤 시장에 내놓았던, 애플의 관례에 비춰볼 때 전 세계 신제품 출시일은 9월 20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아이폰 16의 최고급 모델인 '프로'는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 버튼이 추가된다. 애플이 지난 6월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능 '인텔리전스'도 제품 전반에 도입된다. 그럼에도 아이폰 자체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이날 블룸버그의 판단이다.

대신 웨어러블(착용형) 제품군에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워치 10 시리즈는 더 얇고 커진 화면으로 탈바꿈한다. 4세대 에어팟은 기존 모델에 더해 보급형 모델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추가된다.

에어팟에는 고급형 모델 프로가 현존하는 만큼 기존 모델은 중급형 모델로 분류될 예정인데, 여기엔 현재 프로에만 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애플이 이번 신제품 발표 후 한 달 뒤인 10월쯤 자사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인 'M4'를 탑재한 개인용컴퓨터(PC) 시리즈 맥(Mac)을 출시할 것이라고 이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애플 개발자 로그에는 총 10개의 코어를 가진 CPU가 맥에 탑재됐으며, 저가형 맥에 한해 7개짜리 CPU가 들어갔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