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응원하는 김정은 같은 독재자의 비위 맞추지 않을 것"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수락하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어울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에 올라 김정은 총비서와 같은 "독재자와 폭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아첨과 호의로 조종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은 이런 "독재자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독재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독재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도록 "격려"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탈퇴를 위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우크라이나, 나토와 함께 굳세게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