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 급락했지만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 추천 봇물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하며 4% 가까이 급락했지만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은행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70% 급락한 123.7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440억달러로 줄어, 3조달러를 겨우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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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며 나스닥이 1.67% 급락하는 등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미증시의 간판 기술주인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명 투자은행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은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 시티가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등급을 재차 강조하며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목표가도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보다 22%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주초 “차세대 블랙웰 칩의 출시 지연이 펀더멘털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 전반에 걸친 고객 수요가 강해 엔비디아 실적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엔비디아를 다시 한번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월가의 주요 투자사 중 66개 사가 엔비디아에 '매수' 추천을, 8개 사가 '보유' 추천을 하고 있다. ‘매도’는 한 군데도 없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