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둔화 전망, WTI 0.75% 하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휴전 협상 진전과 중국 등 아시아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는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75% 하락한 배럴당 73.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44% 하락한 배럴당 77.32달러를 기록했다.

일단 아시아 수요가 원유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거시 경제 지표가 둔화하는 등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수요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동에서 휴전 협상도 유가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을 직접 방문해 이-팔간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지중해 연안 도시 엘 알라메인에서 20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오른쪽) 이집트 대통령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하는 모습. 두 사람은 이날 가자전쟁 휴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은 밝혔다. 2024.08.20.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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