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존 최고'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韓 위협 대응 능력 향상"(상보)

아파치 헬기 및 관련 장비 포함해 약 35억 달러
주요 판매자는 록히드 마틴과 보잉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한 19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상공에서 AH-64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이번 UFS는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1·2부로 나뉘어 실시되며 1부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연계해 19~23일에, 2부는 군 단독으로 26~29일에 진행된다. 2024.8.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아파치 헬기' 판매를 승인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국무부가 35억 달러 규모의 'AH-64E' 아파치 헬기 및 관련 장비를 한국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적을 억제하고 역내 작전에 참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제공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치적 안정 및 경제적 진보를 위한 세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향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파치 헬기의 최종 판매를 위한 의회 승인을 위해 의회에 판매 승인 사실을 전달했다.

DSCA는 이번 거래의 주요 판매자는 보잉과 록히드 마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치 헬기는 △30mm 기관포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 △'AIM-92 스팅어', 'AIM-9 사이드 와인더' 등 공대공 미사일 △AN/APG-78 사격통제 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어 장갑차는 물론 항공기나 헬기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우리 육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차 사업을 진행해 1조 9000억 원을 들여 총 36대의 아파치 헬기를 도입했다. 약 3조 3000억 원이 투입되는 2차 사업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사업까지 완료될 경우 우리 육군은 총 72대의 아파치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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