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 인수, 4.52% 급등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버 제조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4% 이상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4.52% 급등한 155.2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AMD는 서버 제조업체인 ZT시스템을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ZT시스템은 AMD가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칩 성능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 센터 AI 시스템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신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다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리사 수 AMD 회장이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는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AMD는 4% 이상 급등했다. 이날 급등에도 AMD는 올들어 5.34%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경쟁업체인 엔비디아는 올들어 162%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