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 휴전 협상 낙관적…아직 기회있다"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몇 가지 문제만 더 남아"
휴전 재개 시기에는 "아직 알 수 없다"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의 공항에서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며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 협상이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아직 진행 중이었다"며 "나는 낙관적이다.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 가지 문제만 더 남았다"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이 언제 시작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전쟁 휴전 회담이 끝난 직후 결과를 발표했다. 휴전 협상은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3일 전보다는 휴전에 더 가까워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백악관은 "지난 5월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원칙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735호에 부합하는 '가교 제안(bridging proposal)'을 양측에 제시했다"며 "합의의 신속한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남아있는 이견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전 회담은 다음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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