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42% vs 트럼프 37%…다자대결선 더 벌어졌다
바이든 뒤졌던 경합주서도 해리스 42%>트럼프 40%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5%포인트(p)까지 벌린 한편 경합주(州)에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입소스는 지난달 31일~이달 7일까지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지난 2~7일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각각 공개했다.
다자 대결 전국 여론조사에서 등록유권자의 42%는 해리스 부통령을, 3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4%, 다른 후보 2%, 투표하지 않을 것 3%, 모름 1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트럼프 전 대통령(35%)을 근소하게 앞섰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이 격차를 더 벌린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6개 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2%로, 트럼프 전 대통령(40%)보다 2%p 우세했다.
앞서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35%의 지지를 얻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37%)에게 밀렸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후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2주 연속 해리스 부통령에게 밀리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이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5% 대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p 차이로 앞섰다. 그 전주에는 해리스 부통령은 같은 여론조사에서 46% 대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p 차이로 앞선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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