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 급등에 반도체지수도 1.06% 상승(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 상승한 4567.57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4%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78% 급등한 104.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엔비디아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 출시를 2~3개월 연기한다는 소식으로 6% 정도 급락했었다.

증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릭 셰퍼는 이와 관련 “기존의 호퍼 시리즈인 H100칩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충분하다”며 “블랙웰 출시 지연이 엔비디아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경미한 지연으로 인한 주가 손실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최근 엔비디아의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사인 AMD는 3.44% 급락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는 대만의 TSMC가 5.03% 급등한 데 비해 인텔은 1.39%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1% 정도 상승 마감에 그쳤다.

sinopark@news1.kr